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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의 새빨간 거짓말

by 영화덕후 2022. 6. 8.

메이의 새빨간 거짓말

디즈니 플러스에서 요즘 가장 핫한 영화를 뽑으라면 '메이의 새빨간 비밀'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 영화에서 어떻게 착한 아이 컴플렉스에 대해 이야기하는지, 부모와 사춘기 아이의 갈등 해결 비법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사춘기 소녀 주인공과 얽힌 붉은 팬더의 비밀에 대해 요약해 드리겠습니다.

'메이의 새빨간 비밀' 짧게 줄여본 내용

영화 '메이의 새빨간 비밀' 배경은 2002년 캐나다 토론토입니다. 영화의 주인공 '메이'는 13살 소녀로 우등생이고 집에서는 부모의 말을 거역하지 않는 착한 딸입니다. 특히, '메이'는 엄마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메이의 어머니'는 딸에게 많은 사랑과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학교 친구들이 '메이'를 마마걸이라고 놀리기도 합니다. 그래도 '메이'는 세상에서 어머니를 가장 사랑합니다. '메이'는 다른 사춘기 소녀들과 같이 남자아이들에게 관심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엄마를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엄마에게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메이'는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그린 그림을 엄마에게 들키고 맙니다. 이 사건은 더 큰 이슈를 만들어 '메이'가 판다로 변하게 됩니다. 사실 이 집안의 여성은 특정 나이가 되면 판다로 변하는 비밀이 있었던 것입니다. '메이'가 걱정이 되어 찾아온 친구들은 감정을 조절하면 판다로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냅니다. 때마침 콘서트에 가기 위한 방법을 찾던 소녀들은 판다의 귀여움을 이용하기로 결심합니다. 하지만 콘서트에 가기 위한 노력을 엄마가 방해하여 모든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게 됩니다. 게다가 친한 친구들과의 관계도 틀어지게 됩니다. '메이'의 엄마는 콘서트 날에 판다를 내보내는 의식을 진행하자고 말합니다. 하지만 주인공은 콘서트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메이'는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 엄마의 반대를 무릅쓰고 콘서트에 갑니다. 콘서트에 이미 와있던 친구들과도 오해를 풀고 화해합니다. '메이'의 독단적인 행동에 크게 화가 난 '메이의 엄마'는 커다란 판다로 변신해 공연장을 엉망으로 만들어버립니다. 영화의 결말은 해피엔딩이지만 이를 위해 엄청난 비밀이 숨어있습니다.

팬더로 변하는 소녀와 주변 인물들

'메이' : 토론토 차이나 타운에 사는 13살 소녀로 '4 타운'이라는 남자 아이돌 그룹의 열성팬입니다. 엄마를 실망시키는 것을 두려워하지만 영화의 후반부에서는 자기 주도적인 면모를 갖추게 됩니다. 판다로 변신한 본인의 모습에 당황하는 모습이 무척 귀엽습니다.

'밍' : 딸밖에 모르는 엄마입니다. 딸을 너무 사랑해서 지나친 관심과 걱정으로 관계가 틀어지게 됩니다. '밍' 역시 과거에 엄마의 말을 거역할 때 판다로 변했던 적이 있습니다.

'아비, 프리아, 미리움' : 언제나 '메이'를 응원하고 든든하게 같이 있어주는 친구 '아비', '프리아', '미리움'입니다. ‘메이’의 한국인 친구인 ‘아비’는 자신의 친구를 괴롭히는 사람이 있으면 주저하지 않고 나설 정도로 용기 있습니다. 반면에 '프리아'는 침착하고 차분한 성격을 가졌지만 보이밴드 ‘4 타운’ 앞에서 만큼은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변합니다. '미리엄'은 다른 친구들과 마찬가지로 ‘4 타운’의 열성팬으로, 친구가 울적해하면 웃음을 선사하며 분위기를 띄우는 역할을 훌륭하게 해냅니다.

'보이그룹 4 타운' : '로비어', '제시', '태영', '아론티', '아론지' 5명의 소년으로 이루어진 보이그룹입니다. 소녀, 소년을 가릴 것 없이 수많은 열성팬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 최강입니다. 멤버 전원이 미모가 준수하고 노래도 잘합니다. 메이와 친구들의 사이를 더욱 돈독히 만들어주는 매개체 역할을 합니다.

나의 감상과 더불어 타인들의 감상평

나의 사춘기 시절 모습 그대로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모두가 그리워할 시절을 잘 나타내었습니다. 어린아이에서 소녀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누군가를 좋아하는 감정은 부끄러운 것이 아닙니다.

매일 반복되던 하루가 지겹다면 '메이의 새빨간 비밀' 추천드립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메이'의 입장도 이해 가고 '메이 엄마'의 입장도 이해가 갑니다.

사춘기 자녀가 있는 부모님이 보면 좋을 영화 같습니다. 내 딸, 혹은 아들에게도 지켜줘야 하는 비밀이 있습니다.

내 자녀를 존중해주는 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영화 캐릭터 중에서 한국말을 구사하는 한국인 캐릭터가 나와서 정말 반가웠습니다.

최근에 본 영화 중에서 가장 창의적이었습니다. 부모님을 실망시키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자아와 원하는 걸 이루려는 자아와의 화합이 자연스러웠습니다.

생각보다 판다로 변신한 메이는 무척 깜찍했습니다.

나의 딸을 더욱 존중해주는 엄마가 되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보이그룹이 노래도 잘하고 멋있습니다.

결국 모녀간의 대화가 있어야 오해가 풀리고 사이가 돈독해지는 것 같습니다. 영화를 통해 느끼게 되었습니다. 집에 가서 딸아이와 다시 한번 얘기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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