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에 남자주인공과 반해서 결혼하게 되는 공주의 이야기를 완전히 뒤집고 '진정한 사랑'을 주체적으로 찾아나가는 영화 '마법에 걸린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어서 영화의 작품성과 주제에 대해 간략하게 다뤄보고 영화의 주연과 조연들에 대해 소개하고, 영화를 보고난 사람들의 감상평도 이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진정한 사랑을 찾게 되는 공주 이야기
왕자 에드워드와 동화속에서 사랑에 빠진 공주 '지젤'은 에드워드의 엄마인 '나리사'의 계략에 의해 동화 속의 세계에서 뉴욕 한복판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안락한 동화 속 삶에서 살던 '지젤'은 난생처음 겪어보는 뉴욕의 냉정함에 마음의 상처도 입고 제대로 씻고 누울 곳도 없이 지내게 됩니다. 그러던 중 마음씨 좋은 '필립'과 그녀의 딸을 만나게 됩니다. 필립은 전처와 이별하고 홀로 딸을 키우고 있었습니다. 필립은 지젤의 처지가 딱해보여 결국 그녀를 하룻동안만 집에 머물도록 허락해줍니다. 상쾌하게 아침을 맞이한 '지젤'은 뉴욕의 쥐와 비둘기들의 도움을 받아 집안을 깨끗하게 청소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모습을 필립의 여자친구인 '낸시'가 발견하고 오해를 하게됩니다. '지젤'은 낸시와 필립의 사이를 다시 좋아지게 하기 위해 낸시에게 꽃을 보냅니다. 결국 낸시와 필립은 오해를 풀고 관계를 회복하게됩니다. 필립은 고마운 마음에 '지젤'에게 맛있는 식사를 대접합니다. 필립과 지젤은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지젤은 필립에게 점점 긍정적인 감정이 생겨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마음을 표현할 틈도 없이 지젤은 에드워드와 만나게 됩니다. 에드워드는 지젤을 구하기 위해 동화속 세상에서 현실세계로 넘어온 것입니다. 지젤은 에드워드와 데이트를 하게 되지만, 필립과는 조금 다른 에드워드의 모습에 마음이 복잡해집니다. 마지막으로 지젤은 모두와 함께 무도회에 참석합니다. 필립과 춤을 추면서 자신의 마음을 확인하려는 순간, 마녀 '나리사'가 나타나 훼방을 놓게 됩니다. 심지어 '나리사'가 건넨 독사과를 먹고 '지젤'은 정신을 잃고 쓰러지게 됩니다. 그녀를 다시 생기있게 만들 방법은 진실된 입맞춤입니다. 그녀에게 진실된 입맞춤을 건넬 사람은 누구일지 꼭 관람해보시길 바랍니다.
순진한 공주 '지젤'과 주변 인물들
'지젤' : 영화의 주인공으로 착한 성품과 동물들과 소통 할 수 있는 신비한 힘을 지닌 인물입니다. 영화가 진행 될 수록 풍성하고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었던 모습에서 점차 현대인의 스타일로 외형이 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필립에게 사랑의 감정이 싹터가면서 뉴욕에 적응하게 됩니다.
'나리사' : 왕자 '에드워드'의 어머니이자, 마녀입니다. 에드워드와 지젤이 가까워지는 것을 원치 않아서 '지젤'을 다른 세계로 보내버리고, 독사과를 먹이는 장본인입니다.
'에드워드' : 동화 속 세계서 지젤의 남자친구이자 약혼자입니다. '지젤'을 찾으러 뉴욕으로 오는 용감하고 의리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필립' : 지젤에게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깨닫게 해주는 존재입니다. 하나뿐인 딸 '모건'과 함께 살고있습니다. 다정한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모건' : 필립의 어린 딸입니다. 사랑스럽고 순수한 '지젤'과 마음이 잘 맞습니다.
'낸시' : 필립의 여자친구입니다. 그녀도 결국 영화의 결말에서는 진정한 사랑을 찾아냅니다.
따스한 감상평들
그동안 월트 디즈니의 공주들 세계관을 완전히 뒤틀어 버린 첫영화입니다. 디즈니에서 출시한 영화가 아닌것 같은 스토리를 자랑합니다. 영화 속 주인공은 정해진 운명에 순응하면서 왕자와 결혼하게 되는 정해진 룰을 깨버리고 자신의 진정한 짝이 누구인지를 찾아나갑니다. 그리고 영화의 초반보다 후반부에서 보다 인격적으로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원래 연인 관계였던 필립과 낸시 역시 자신에게 더 어울리는 사람을 찾아냅니다. 영화는 계속해서 진정한 사랑을 찾아야한다고 강조합니다. 실제로 이 영화 이후로 디즈니는 여주인공들의 주체적이고 주도적인 모습을 더욱 잘 드러내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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