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명작으로 잘 알려졌던 '백설공주' 동화를 새롭게 각색한 영화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에 대한 리뷰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영미권과 더불어 우리나라 관객들은 어떤 평가를 했는지, 영화의 배역을 누가 맡았는지도 이 포스팅을 보시게된다면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새롭게 태어난 백설공주 이야기
평화로운 왕국의 공주로 태어난 주인공 '스노우 화이트'는 아름다운 외모 만큼이나 착한 심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그녀의 자상한 어머니가 어린시절 세상을 떠나게 되어 공주는 새엄마(라베나)를 맞이하게됩니다. 새로운 여왕은 처음에는 그녀에게 살가웠지만, 라베나가 왕비가 되는 날 공주의 아버지를 처단하고 본인이 직접 왕의 자리를 차지하게 됩니다. 라베나의 정체는 유령의 군대를 이끄는 '이블 퀸'이었습니다. 결국 성을 차지한 왕비는 공주는 성안에 가두고 왕국을 지배하게 됩니다. 왕비는 신비한 거울과 대화를 할 수 있었는데요, 이 거울은 무조건 진실만을 말하는 거울이었습니다. 스노우 화이트가 어렸을 시절에는 왕비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이야기 하였지만, 시간이 지나고 왕비가 늙어가자 거울은 스노우 화이트가 시간이 흐를 수록 왕비보다 아름다워 질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이 일을 계기로 왕비는 스노우 화이트를 노리게 됩니다. 다행히 새의 도움으로 인해 성밖으로 빠져나오게 된 스노우 화이트는 어둠의 숲으로 몸을 숨기게 됩니다. 어둠의 숲에서는 '라베나'는 힘을 쓸 수 없었기에 어둠의 숲을 다녀왔다던 사냥꾼에게 한가지 보상을 내걸면서 스노우 화이트를 잡아오라는 명령을 하게 됩니다. 스노우 화이트를 붙잡은 사냥꾼은 공주를 왕비에게 데려가려하는데, 왕비의 오빠가 약속을 지키지 않자 공주를 놓아주게됩니다. 허탈함에 더이상 공주를 쫒기를 포기한 사냥꾼에게 스노우 화이트는 일행이 되어달라고 부탁합니다. 사냥꾼도 이대로 돌아가게 된다면 왕비와의 싸움을 피할 수 없었기에 공주와 함께 왕비의 눈을 피해 달아다는 신세가 되어버립니다. 공주는 어둠의 숲의 끝으로 도달하게 되며 트롤과도 같은 신비롭고 거대한 존재와도 마주치고 그녀에게 도움을 주는 마을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스노우 화이트 외 등장인물
'스노우 화이트' : 눈처럼 하얗고 뽀얀 피부와 흑색의 짙은 머릿결을 가진 아름다운 여인입니다. 새들과 어느정도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고, 새들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하게 됩니다.
'라베나' : 욕심이 많은 인물입니다. 아주 아름다운 외모와 금발의 소유자입니다. 젊음을 유지하고자 몹쓸짓도 서슴지 않는 태도를 보입니다. 그녀는 어둠의 마법을 능숙하게 사용할 줄 압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젊음과 아름다움을 유지하는데 집착해서 그릇된 행동을 하기에 이릅니다.
'사냥꾼' : 대중에게는 '토르' 역할로 더 잘 알려진 배우 크리스 햄스워스가 배역을 맡았습니다. 사냥꾼이 스노우 화이트를 쫒는것을 그만두고 그녀의 일행이 되기로 한 이후부터 의리 있게 끝까지 스노우 화이트를 보호합니다. 그는 어둠의 숲을 다녀온 적이 있는 사람입니다.
'윌리엄' : 스노우 화이트의 어린시절 소꿉친구입니다. 라베나의 왕국 습격으로 인해 스노우 화이트와 떨어져서 지내게 됩니다. 성인이 되고 뛰어난 궁술을 지닌 궁사가 되어, '스노우 화이트'를 찾아나서게됩니다.
'핀' : '라베나'의 오빠입니다. '라베나'를 위해 나쁜 짓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일곱 난쟁이' : '사냥꾼'과는 이미 만난적이 있습니다. 그들은 공주를 왕비로 부터 떨어뜨려놓는 것을 도와주기 위해 요정이 사는 숲으로 공주를 데려다줍니다.
영화의 전반적인 분위기와 설정에 대한 평가
실력파 배우들이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게 몰입하여 연기를 해주어 몰입도가 높았던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스토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던 이야기에 무리한 설정을 붙여서 이해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자꾸만 이야기가 옆길로 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비쥬얼은 좋았지만, 스토리나 연출 및 설정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주가 주인공이지만 가장 주목받지 못했고, 오히려 왕비나 사냥꾼의 비중이 컸습니다. 처음에는 왕비가 못된 사람이라고만 느꼈는데 알고보니 그녀도 정말 불쌍한 사람이었다는 것을 아련하게 잘 표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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