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게시글은 '토르:라그나로크'를 보고나서 느낀점과 영화의 줄거리를 소개해볼까합니다. 제 생각만 늘어놓는 것은 영화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없다고 생각하여 다른 관객들의 평가도 함께 정리해보았습니다. 마블의 인기 히어로 '토르'는 이번영화에서 다소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토르가 이런 상황을 어떤 방식으로 극복하는지에 집중해서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토르:라그나로크' 영화 스토리 라인
영화의 주인공인 '토르'는 천둥의 신입니다. 그의 아버지는 신들의 왕 '오딘', 동생은 장난의 신 '로키'입니다. 어느날, 토르는 불길한 꿈을 하나 꾸게 됩니다. 바로 그 내용은 자신의 고향인 행성 '아스가르드'가 불에 타는 꿈이었습니다. 아스가르드가 끔찍한 결말을 맞이하는 것을 막기위해 고향에 돌아간 토르는 아버지가 행방불명되었으며 신뢰가 깊었던 신하 '헤임달'이 수배자로서 도망다니고 있는 상황을 맞이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동생 '로키'가 아버지 행세를 하고 있는걸 발견하게 됩니다. 결국 로키 함께 토르는 닥터스트레인지의 도움을 받아 오딘이 있는곳을 찾게 됩니다. 그곳에서 오딘은 자신은 머지않아 이 세상을 떠날 운명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아스가르드의 종말을 뜻하는 '라그나로크'가 곧 시작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는 오딘의 딸인 '헬라'가 다시 나타날 것이라고 예견합니다. 헬라는 원래 아버지인 '오딘'을 도와서 다른 행성과 종족들을 거느리는 일에 앞장섰습니다. 그녀의 난폭함이 문제가 될 것이라 생각하여 '오딘'은 '헬라'를 격리시킬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오딘의 예언에 따라 정말로 '헬라'는 자신만의 군대를 양성하게 되고 본인에게 반하는 자들을 굴복시킵니다. 아수라장이 되어버린 아스가르드를 구하기 위해 '토르'는 동료를 모아 '헬라'에게 대항하려 노력합니다. 이 과정에서 다른 행성으로 가게되고, 졸지에 검투사가 되어 헐크를 만나기도합니다. 이번 작품에선 '토르'의 통통한 모습도 처음으로 등장하니 즐겁게 보실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작품의 주인공과 조연
'토르' : 마블 히어로로 천둥을 부르는 망치 '묠니르'를 다룰 수 있는 북유럽의 신입니다. 엄청난 중저음의 보이스가 매력적이고 금발의 긴머리에 근육질의 몸이 특징적입니다. 하지만 이번 편에서는 머리를 숏컷으로 자른 모습을 볼수있습니다. 로키와 성격이 정반대이지만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헬라' : 아버지를 도와서 아스가르드의 명성과 세력을 드높였던 일등공신입니다. 여신이었지만 여타 다른 남신들보다도 뛰어난 결투실력을 보여줍니다. 개인적으로는 머리에 엄청나게 큰 나뭇가지를 이어놓은거 같은 분장으로 이번 영화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캐릭터입니다.
'로키' : 장난과 지혜의 신입니다. 초록색 옷을 입고다니는 것이 특징적입니다. 과거에는 형과 사이가 좋지 않았지만 오딘이 사라지자 형에게 많이 의지하고 이전과는 달리 우애가 좋아집니다.
'오딘' : '토르', '헬라', '로키'와 더불어 모든 북유럽 신들의 아버지입니다.
'발키리' : 아스가르드의 위대한 여전사들을 통틀어 '발키리'라고 부릅니다. 그녀는 유일하게 '헬라'를 제압하기 위해 파견된 발키리들중에 살아남은 한사람입니다. '토르'가 헬라를 막아서는 것을 도와달라고 청하지만 동료들이 눈앞에서 사라지던 과거의 기억때문에 거절하게됩니다.
'헤임달' : 아스가르드로 가는 다리를 열어주는 문지기 신입니다. 엄청나게 큰 덩치와 건강해보이는 검은 피부가 특징적입니다.
영화덕후의 평가, 해외 팬들의 반응
개인적으로는 영화의 초반부와 후반부는 재밌었습니다. 특히 '헬라'가 나오는 장면은 배역이 워낙에 훌륭했기 때문에 몰입감 있게 보았습니다. 하지만 '토르'가 중간에 다른 행성으로 떠나버리게 되어 '헐크', '발키리'와 만나는 장면은 생각보다 너무 길었습니다. 그래서 원래의 스토리에 집중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영화의 러닝타임이 너무나 길게 느껴졌던 이유가 이야기가 다른곳으로 새서 그런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쓸데없이 등장인물이 너무 많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해외 팬들의 반응역시 상반되었습니다. 역시 마블의 히어로들은 실망시키지 않는다는 의견과 반대로, 메인 스토리를 벗어난 이야기들이 많았기에 다소 산만하다고 느껴졌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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