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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미드나잇 스카이'

by 영화덕후 2022. 6. 30.

미드나잇 스카이

유명한 중장년의 배우가 출연한 넷플릭스 영화 '미드나잇 스카이'에 관련된 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절망적인 상황에서 딸을 지켜내려는 감동적인 아버지의 노력이 주제가 되는 작품입니다. 우주와 디스토피아가 주제이지만 등장인물도 적고, 전반적으로 영화의 흐름이 잔잔한 편입니다.

조지 클루니가 선택한 '미드나잇 스카이'

영화 '미드나잇 스카이'는 미래를 배경으로 한 SF영화입니다. 영화의 내용은 주인공 '오거스틴'의 관점으로 전개됩니다. '오거스틴'은 나이가 늙고 질병을 가지고 있어, 수혈을 해야만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일주일만이라도 수혈을 하지 않게 되면 위험한 몸이죠. 그가 존재하는 미래에서의 지구는 환경오염이 너무 심각해져 더 이상 사람은 생존할 수 없는 지경이 되어있었습니다. 하지만 '어거스틴'은 지구에 남아서 해야 할 일이 있었기에 다른 행성으로 떠나지 않기로 하고 북극의 바르보 천문대에 남기로 합니다. 우주선 '에테르'호의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며 목숨을 부지해나가던 '오거스틴'은 어느 날 어린 소녀 '아이리스'를 주방에서 만납니다. '아이리스'를 정성스레 돌보던 '오거스틴'은 오염된 공기가 바르보 천문대까지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자 '어거스틴'은 '아이리스'를 데리고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그리고 오염되지 않은 기상관측소를 '하젠 호수'에서 발견하고 머물면서 '에테르'호와도 교신에 성공합니다. '에테르'호는 지구를 향해 오고 있었는데, 뜻밖의 소식을 '어거스틴'에게 전달받게 됩니다.

영화의 주역들

"어거스틴" : 영화 '미드나잇 스카이'의 주인공 할아버지입니다. 그는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였지만, 모종의 이유로 나 홀로 지구에 남아서 생존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적막한 공간에서 '아이리스'를 만난 이후부터 그의 삶은 더욱 의미 있게 됩니다. 그는 마치 자신의 딸처럼 '아이리스'를 열심히 돌봅니다. 그에게는 반전을 가진 젊은 시절이 있었습니다. 이 반전을 얘기하게 되면 영화를 보는 의미가 없어지게 되므로 영화로 직접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아이리스" : '어거스틴'이 바르보 천문대에서 홀로 지내는 도중에 갑자기 나타난 소녀입니다. 소녀는 말을 할 줄 모릅니다. 그녀의 이름도 그녀가 그린 꽃에서 추측하여 지어졌습니다. 그녀가 말을 하지 않는 이유는 영화의 마지막에서 밝혀집니다.

"설리" : 에테르호 선원으로서 '어거스틴'과 통신하는 역할을 주로 담당하는 여성 캐릭터입니다. 그녀는 임산부입니다.

"고든" : 에테르호의 사령관입니다.

"마야" : 우주선 밖에서 지구와 통신하는 장치를 수리하려다가 관통상을 입게 되는 비운의 캐릭터입니다.

나의 감상평과 지구 건너편 사람들의 의견

영화가 전반적으로 잔잔한 분위기였습니다. 미래의 지구의 모습을 보니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앞으로 미래 세대들을 위해 환경보호에 힘써야겠습니다.

화려한 기술력이나 CG가 있지 않았지만 영화의 재미를 느끼기에는 충분했습니다.

우주 영화이지만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감동을 주는 영화였습니다. 항상 스펙타클한 영화들만 보다가 전혀 다른 분위기의 우주영화를 보니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예고편을 보고 기대가 너무 컸기 때문이었는지 예상에 미치지는 못했던 영화였습니다.

'조지 클루니'가 왜 이 영화를 선택했는지 알것만 같습니다. 할아버지 역할을 하더라도 그는 여전히 멋있었습니다.

아이리시 배역을 맡은 꼬마 배우가 정말 귀여웠습니다. 그녀가 말을 하지 못했던 이유는 영화의 후반부에 나옵니다.

감동적이긴 했지만 뜬금없는 전개가 아쉬웠습니다.

인류 역사의 가장 큰 이벤트를 담담하게 풀어냈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스릴이 없어도 아포칼립스 형태의 영화를 제작할 수 있다는 것을 이 영화로 알게 되었습니다.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영화지만, 마지막 반전을 위해서 꼭 끝까지 시청해야 합니다.

영화보다는 소설로 보았을 때 몰입도가 더 클 것 같습니다. 영화의 화면보다 스스로의 상상력이 더 큰 감동을 선사할 것입니다.

주인공은 결국에 북극성으로서의 역할을 해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 사람의 관점에서만 이야기가 진행이 되었다면 재미없을 수도 있을 것 같았습니다. 여러 인물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되어 지루하지 않게 봤습니다.

마지막 장면의 노을과 교신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굉장히 저평가되어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개인의 취향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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